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 패권 경쟁 시대, 북한 앞에 놓인 선택지

에도가와 코난 2025. 12.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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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안보협력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가 12일(현지 시간) 출범했다. 미국은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이스라엘 네덜란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우방국을 규합했다. 이 기술 동맹 생태계는 미래를 좌우할 신기술, 특히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공급망 재편 경쟁의 또 하나의 장이다. 

AI 대전환이 본격화된 시대, 북한은 생존 가능한 체제로 남을 수 있을까. AI의 확산이 안보,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의 불균등성은 국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미중 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면서 대부분의 국가는 반도체와 고급 인력, 연구 생태계의 제한으로 독자 발전에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국제 기술 생태계에의 편입 여부가 국가의 생존 가능성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됐다. AI 시대는 남북 관계에 어떠한 가능성과 도전을 제공하게 될 것인가.
 
그러나 결정적으로 북한은 핵심 하드웨어의 확보 불가, 글로벌 지식 생태계로부터의 고립, 인재 양성 체계의 부재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중장기 발전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다. AI를 둘러싼 북한의 전략은 현실적 제약과 이념적 고립의 틀 속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남북 간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네 번째는 북한이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선택해 기술 발전을 도모하면서 국제 AI 협력 구조에 편입되는 경로다.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체제 불안과 통일 우려라는 정치적 장벽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기술을 필요로 하고, 한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미래 질서를 위해 기술 기반의 소통 채널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인내와 상상력, 그리고 과거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전략적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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