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대학교 졸업 후 수년간 공부해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한 A씨(27)는 요즘 택배 배송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격증은 있지만 어떠한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8일 “수습 회계사 모집 공고가 뜰 때마다 빠짐없이 지원하고 있지만 서류 전형에서 모두 탈락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취미와 친구 관계를 다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한 결과가 이러니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② 우리나라 8대 전문직 중 하나인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음에도 받아주는 수습 기관이 없어 허덕이는 ‘미지정 회계사’가 늘고 있다. 회계사 합격자는 회계 법인이나 일반 기업에서 수습 기간(2~3년)을 거치고 나서야 공인회계사로 등록할 수 있다.
③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회계정책연구원이 연구해 지난달 3일 발표한 ‘회계사 수습기관 운영 현황 및 개선 방향 연구’에 따르면 올해 회계사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자는 10월 말 기준 338명(26%)뿐이었다.
④ 하지만 지난해부터 업황이 침체하면서 회계 법인들의 채용 규모가 줄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일부 법인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신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고 수급 불균형도 일어났다.
⑤ 결국 금융위가 지난달 4일 내년 선발 예정 인원을 50명 줄인 1150명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회계사들은 “이 정도 대책으론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난 돈을, 넌 기술을" "나랑 얘기는 비밀로" (0) | 2025.12.12 |
|---|---|
| "초인공지능 10년 내 등장, 인류는 금붕어 될 것" (0) | 2025.12.11 |
| AI가 9000권 찍어내면, 9000만원 줘야 하는 공공도서관 (0) | 2025.12.11 |
| M2 4430조 사상최대, 정부 돈풀기 딜레마 (0) | 2025.12.11 |
| 신입보다 AI가 낫다? (0) | 2025.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