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달러는 버는데 돈이 해외서만 돈다, 서학개미의 역설

에도가와 코난 2025. 11.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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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한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 내용이다. 

올해 6월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중은 55%로, 지난해 말(58.8%) 이후 최대치다. 국가 전체에서 한 해 벌어들이는 돈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자금이 해외에 나가 있다는 의미다. 미국 등 해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인은 국내 대신 해외 주식으로 관심을 돌렸고, 순대외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이런 변화가 ‘대외건전성 강화’란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 기반 약화와 환율 약세 압력 지속, 글로벌 리스크 노출 확대 등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겉으로는 돈을 벌고 있지만(경상수지 흑자), 그 돈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는(자본수지 적자) 역설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국내 투자는 취약해지고 원화의 약세 압력도 커지는 배경이다. 

④ KDI는 “순해외투자가 늘어난 것은 국내 생산성이 하락한 영향”이라며 “국내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해외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경제 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짚었다.  


⑤ 이희은 과장은 “일본의 ‘밸류업’ 사례처럼 주식시장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 지수 편입과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활성화 등을 추진해 국내 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김준형 KDI 연구위원은 “유망한 혁신기업이 진입하고 한계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유연한 노동시장을 구축해 생산성 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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