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빨강·파랑·노랑 세 가지는 색의 3원색이다. 자산관리 방법도 각양각색이지만 꼭 지켜야 할 요소가 있다. 세상 이치는 신기하게도 핵심 요소를 추리다 보면 세 개가 될 때가 많다. 자산관리도 3가지 요소로 압축된다. 세금(Tax)·인컴(Income)·구매력(Price)이다. 영어의 앞글자를 따면 TIP이다. 자산관리의 3원색(原色)이라 할 수 있다. 왜 자산관리 3원색이 되는지의 논리 연결은 구매력·인컴·세금의 순서로 설명된다.
② 첫째, 자산관리의 마지노선은 명목 원금이 아닌 실질 원금 즉 돈의 구매력을 지키는 것이다. 수익률이 최소한 물가상승률은 넘어야 한다는 뜻이다. 실질 원금을 지키면 거기에서 나오는 배당도 실질 소득이 지켜진다. 이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다. 투자 원금이 물가만큼 오르면, 배당수익률이 같은 경우 배당금도 물가만큼 오른다. 일본은 1995년 제로 금리에 접어들면서 가계는 예금·연금에서 해외자산·배당자산으로 이동했다.
③ 둘째, 개인들은 소득이 꾸준히 나오는 인컴(income) 자산을 가져야 한다. 금, 원유, 원자재, 재개발 부동산, 벤처 투자처럼 인컴이 나오지 않는 자산과, 주식이나 수익형 부동산, 채권처럼 인컴이 나오는 자산이 있다. 워렌 버핏은 인컴 자산을 일컬어 ‘상업용 젖소’라 불렀다. 개인의 자산 관리는 인컴이 나오는 자산이 중심(core)이어야 한다.
④ 셋째, 인컴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산을 절세 계좌에 담아야 한다. 배당이나 이자 소득은 20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과세하므로 단순하게 15.4% 세율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 퇴직 후 공적연금·임대소득 등에 금융소득까지 합산과세 되면 세후 소득이 낮아질 수 있다. 절세는 확실한 수익을 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IRP(개인형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은 연 납입액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운용 중에 소득이 발생하더라도 세금의 원천 징수를 인출할 때까지 이연(移延)하고, 이후 돈을 인출할 때는 낮은 세율로 과세한다. 과세를 이연하는 효과는 장기 자산관리에서 ‘소리 없는 엔진’처럼 돈을 불린다.
⑤ 이제 자산관리를 할 때는 자신의 자산이 장기적으로 ①실질 원금과 실질 소득을 최소한 보전할 수 있는 것인지②꾸준하게 높은 인컴을 주는지③이들 자산이 절세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좌에 배분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자. 남녀노소 모두에 적용되는 자산관리 팁(TI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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