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미래에 20·30세대의 소비가 달라졌다. 백화점 쇼핑이나 자동차 같은 ‘큰 지출’은 줄이는 대신 경험·여가·건강 같은 자기 관리형 소비를 늘리고 있다.
② 최근 1년 사이 전 연령대의 카드 소비 건수는 1%, 이용 금액은 2.2% 늘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에 못 미친다. 물가 상승 효과를 걷어낸 실제 씀씀이는 줄었다는 의미다. 대신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③ “경기 불황기에 전체적인 씀씀이를 줄이는 대신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선택하는, 이른바 ‘트리토노믹스’ 현상이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토노믹스’는 ‘선물·대접(Treat)’과 ‘경제(Economics)’를 뜻하는 영어를 합쳐 만든 말이다.
④ 대신 20·30대는 취미 활동과 자기 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세대에서 스포츠 경기장(65%), 콘서트·뮤지컬(11%) 등 티켓 구매가 늘었다. 스키장(115%)·수영장(24%) 등 관련 여가 시설 이용도 증가했다. 건강에도 관심이 컸다. 20대와 30대는 단백질 음료(53%)와 저당·제로 음료(22%) 소비를 크게 늘렸다.
⑤ 영국 가디언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19달러짜리 스무디처럼 사랑스러운 작은 것들로 스스로에게 보상한다”며 “불황형 소비인 ‘립스틱 효과’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20·30대의 완구점 지출이 1년 사이 224% 급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의 캐릭터 인형인 ‘라부부’ 키링 등이 대표적이다.
컨설팅업체 KPMG는 이를 두고 “경기 불황에 한정된 제품에만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 양상의 세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로 '빈곤 포르노' 못 믿을 국제구호단체 (0) | 2025.10.26 |
|---|---|
| 한은의 금 트라우마 (0) | 2025.10.26 |
| 미 제재에도 꿈쩍않던 러시아, 전쟁 특수 끝나자 경제 휘청 (0) | 2025.10.18 |
| 오픈AI '소라2' 인기에 거세지는 '사후초상권' 논란 (1) | 2025.10.18 |
| "월 1000만원 알바에 낚여... '개밭'에 갇혀 노예처럼 일했다" (0) | 202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