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문제는 공화주의야

에도가와 코난 2025. 4. 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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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당론과 너무 다른 행보 아니냐는 지적에 당론과는 반대지만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핵심인 당헌에는 맞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② 하루하루가 고달픈 비전문직들은 의사가 힘들다지만 배부른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어쨌든 그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정부에 맞서 1년 넘게 협상 테이블을 외면하는 의료인들에 대한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벼락치기 공부를 요점 정리하면, 공화주의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나를 지배하려는 주인이다. 주인이 아무리 정의로워도 결국 변질되기 때문이다. 결국 추구하는 건 진정한 자유. 정의로운 주인을 갖는 게 아니라 어떤 주인도 갖지 않는, 주인에게 예종(隷從)되지 않은 상태가 진정한 자유다. 지배자의 자의적인 지배에서 보호받으려면 법의 지배(rule of law)를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④ 모두에게, 공공(公共)에 이익이 되는 것을 사익보다 우선하는 희생정신으로 무장하고 말이다. 갈등 조정을 위한 토론은 강조된다. 그래야 모두가 화합하는 공화(共和)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공화주의 잣대를 들이대면, 대통령의 계엄 시도와 이후 여당의 극우화 경향은 법의 지배에 반하는 처사다. 김선택 고려대 명예교수는 “차츰 밝혀지겠지만 비상계엄에 관련된 많은 사람에게서 공화주의 정신이라고 할 만한 게 없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의정갈등의 한 축인 의료인들이 협상을 거부한다면 역시 공화 정신의 부족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민주주의 정신의 부재가 아니라 공화주의 철학의 빈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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