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기사들

한국의 미술시장도 이미 겨울 시작

에도가와 코난 2022. 12.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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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도 김환기도 힘 못써… 미술시장 한파 본격화 - 조선일보 (chosun.com)

 

박수근도 김환기도 힘 못써… 미술시장 한파 본격화

박수근도 김환기도 힘 못써 미술시장 한파 본격화 경매 유찰·취소 잇따라 한파 예고 경기 침체로 신규 고객 유입 줄고 낙찰 총액 지난해보다 30% 감소 조정기를 건전성 강화 기회로 명작 발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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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올해 경매 시장 마지막 대어(大漁)로 평가받던 김환기의 1970년작 푸른점화(‘무제’) 출품이 갑자기 취소됐다. 낙찰가 65억원이 예상되던 작품이었다. 2005년 9억원에 팔려 국내 미술품 최고 낙찰가 기록을 썼던 박수근의 ‘시장의 여인’ 역시 경매 며칠 전 소장자가 매물을 거둬들였다. 제값을 못 받을 우려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20일 열린 서울옥션 마지막 메이저 경매 낙찰률은 69%였다.

 

지난 20일 서울옥션 경매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출품이 취소된 박수근 '시장의 여인'(45.5×37.8㎝). 여인의 표정이 어둡다. /ⓒ박수근연구소

 

2. 이튿날 열린 케이옥션 경매에서도 찬바람은 이어졌다. 추정가 30억원이 매겨진 김환기 1958년작 ‘새와 달’은 시작가 16억원에 경합 없이 팔렸다. 최고 추정가 5억원짜리 유영국 1991년작 ‘Work’는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낙찰률 74%.

 

 

3. 경매는 낙찰 결과가 곧장 공개되는 대표적 거래 장소이기에 경기 수준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다. 한국 양대 미술품 경매 회사의 부진이 미술 시장 한파를 예고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4. 지난해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한국 미술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상반기만 해도 경매 신고가가 속출하고, 갤러리 앞에는 ‘텐트 부대’가 등장했으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의 서울 개최로 들뜬 분위기가 역력했다. 증명할 수 없는 매출액을 합산한 것이기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사상 첫 미술품 거래 시장 1조원 시대를 예측하는 전망도 나왔다.

 

 

5. 경기 침체로 거품이 빠지며 신규 고객의 진입이 사실상 멈췄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상 화폐 폭락 등의 여파로 돈줄이 얼어붙으면서 대표적 사치품 시장인 미술계로도 충격파가 들이닥쳤다는 것이다. 연초만해도 미술계 새 먹거리로 여겨지며 전방위 확장하던 NFT(대체불가토큰)는 가격 급락을 거듭하며 종적을 감춘 모양새다. 

 

 

6. 반면 외국 경매 시장은 지표상 여전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소더비와 필립스 역시 역대 최대 수익을 공표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측은 “국내 미술시장이 외부 여파에 빠르게 잠식되는 건 불황에도 버텨낼 메가 컬렉션 경매가 없고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블루칩 작가군이 한정돼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환기·박수근 등을 필두로 한 근현대 작가, 이우환·박서보 등 단색화 원로만으로는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낙찰가 64억2000만원으로 올해 국내 경매 최고가인 일본 구사마 야요이 그림 '호박'(위)과 17억원으로 한국 작가 최고가에 판매된 이우환 '점으로부터'. /서울옥션

 

<코멘트>

 

정말 상승할 때는 모든 것이 다 오르고

하락할 때는 또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세계적인 엄청난 유동성 공급 속에서 

다들 약간의 화폐환상 속에서 

모든 것에 투자하고 사고 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뿌렸던 것을 거둬들인다고 하니

또 전부다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아 참고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진양철 회장의 둘째 아들(진동기)의 부인(유지나)이 

 

 

자기 형님을 무시하면서 했던 말이 이겁니다. 

 

"윤형근, 박서보... 단색화가 뭔지? 추상화가 또 뭔지? 점묘법은요? 형님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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