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간판 브랜드 루이비통이 창립 171년 만에 처음으로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명품 브랜드의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서도 뷰티업체의 실적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e커머스도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고 해외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K뷰티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② 루이비통은 코스메틱 부문을 신설하고 올가을 ‘라 보떼 루이비통’ 컬렉션을 신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루이비통이 뷰티 파우치 등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화장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③ 루이비통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 건 실적과 관련이 깊다. 불경기로 LVMH그룹의 패션, 가방 등 핵심 제품의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뷰티만큼은 성장하고 있어서다.
④ 업계에선 화장품이 다른 제품군에 비해 경기를 덜 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킨케어, 클렌징 등 기초 화장품은 이제 생필품에 가까워 불황에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는다”며 “불경기에 명품 가방 대신 명품 화장품을 사는 ‘립스틱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⑤ 국내 유통업체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강력한 배송망을 갖춘 e커머스의 경쟁이 치열하다. 뷰티는 식품 등 다른 제품군에 비해 재고 관리와 배송이 쉽다. 부피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퀵커머스’(30분~1시간 내 배송)에도 안성맞춤이다. 컬리와 무신사가 각각 ‘뷰티컬리’ ‘무신사 뷰티’를 론칭해 뷰티 사업을 강화한 배경이다.
명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쿠팡도 럭셔리 화장품 전용 앱 ‘알럭스’를 내놓고 조말론, 랑콤, 에스티로더 등을 판매하고 나섰다. 에르메스 가방, 샤넬 구두 등은 재고를 확보하기 어렵지만 럭셔리 화장품은 제품 조달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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