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불황에도 성장하는 뷰티, 루이비통도 진출

에도가와 코난 2025. 3. 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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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간판 브랜드 루이비통이 창립 171년 만에 처음으로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명품 브랜드의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서도 뷰티업체의 실적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e커머스도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고 해외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K뷰티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루이비통은 코스메틱 부문을 신설하고 올가을 ‘라 보떼 루이비통’ 컬렉션을 신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루이비통이 뷰티 파우치 등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화장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이비통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 건 실적과 관련이 깊다. 불경기로 LVMH그룹의 패션, 가방 등 핵심 제품의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뷰티만큼은 성장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화장품이 다른 제품군에 비해 경기를 덜 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킨케어, 클렌징 등 기초 화장품은 이제 생필품에 가까워 불황에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는다”며 “불경기에 명품 가방 대신 명품 화장품을 사는 ‘립스틱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업체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강력한 배송망을 갖춘 e커머스의 경쟁이 치열하다. 뷰티는 식품 등 다른 제품군에 비해 재고 관리와 배송이 쉽다. 부피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퀵커머스’(30분~1시간 내 배송)에도 안성맞춤이다. 컬리와 무신사가 각각 ‘뷰티컬리’ ‘무신사 뷰티’를 론칭해 뷰티 사업을 강화한 배경이다.

명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쿠팡도 럭셔리 화장품 전용 앱 ‘알럭스’를 내놓고 조말론, 랑콤, 에스티로더 등을 판매하고 나섰다. 에르메스 가방, 샤넬 구두 등은 재고를 확보하기 어렵지만 럭셔리 화장품은 제품 조달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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