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윤 찍었던 보수, 갈라섰다

에도가와 코난 2025. 2. 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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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침묵하는 다수의 온건 보수층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중앙일보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조용한 중도는 무엇을 원하나」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10일 입수했다.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웹 서베이(web survey) 방식의 조사를 진행한 뒤 강 교수가 그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다. 

③ 윤 대통령 호감도를 0~100점으로 봤을 때 자신이 강성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평균 호감도는 78.49점이었다. 반면에 온건 보수층은 54.42점, 중도 보수층 34.87점으로 차이가 컸다. 강성 보수층은 여전히 윤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는 수준의 점수였지만, 중도 보수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연구 보고서는 이런 결과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한 관점·평가·인식이 강성 보수와는 뚜렷이 다른 중도 보수 집단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주말 동대구역 탄핵 반대 집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중도 보수층에서는 반대로 지지를 거두는 이탈 현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⑤ 보고서는 최근 강하게 결집한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더 부각되는 건 이들의 정치 효능감이 온건·중도 보수층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봤다. 강성 보수층은 자신이 정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고, 정부가 하는 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더 강한 까닭에 각종 집회는 물론 여론조사 등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8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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