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탄핵 소추 9일 지나도, 실무 맡을 변호사 못 구해

에도가와 코난 2024. 12.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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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응하기 위한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표를 맡기로 했을 뿐, 다른 참여 변호사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배보윤 전 헌재 공보관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실무를 맡을 변호사를 구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검장 등을 지낸 고위 전관(前官)들이 ‘큰 그림’을 그린다면 각종 기록 검토와 수사기관 조사실 배석, 의견서 등 서류 작성 업무는 상대적으로 젊은 변호사들이 맡는 게 일반적이다. 법조계 한 인사는 “윤 대통령 측이 과거 친분이 있던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다들 고사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일이 지났지만 먼저 나서서 윤 대통령을 돕겠다는 변호사들도 없다고 한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요청도 없었지만, 오더라도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오는 27일 열릴 헌재의 탄핵 심판 첫 변론 준비 기일 전에 변호인단을 확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하루 이틀 만에 할 수 없는 물리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변호사)가 부족하면 나도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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