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윤 대통령의 ‘황당 계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날 모든 미국 언론은 한국 기사로 도배됐다. 구글 트렌드 검색어 집계에선 전날까지 0에 가깝던 ‘계엄(martial law)’, ‘윤석열’ 검색 관심도가 미 전역에서 최고치인 100으로 증가했다.
② 계엄 후 20일이 지났다. 그사이 체감하는 한국을 보는 미국의 시선은 이전과 다르다. 전에는 ‘K팝’, ‘K드라마’, ‘K푸드’를 말하던 이들이 이제는 계엄을 말한다. ‘드라마 속 한국이 너무 쿨하고 예뻐서 꼭 가보고 싶다’던 이들이 이젠 ‘가도 안전하냐’고 묻는다.
③ 계엄 사태 이후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안 그래도 무서운 북한의 전쟁 위협에 계엄 리스크와 극심한 정치 갈등까지 폭발하는, ‘카오스적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 요즘 뉴욕의 주재원과 교민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 중 하나는 ‘쪽팔린다’다.
④ 원-달러 환율은 15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450원대를 돌파했다. 한국 역사에서 1450원대 환율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단 두 번뿐이다. 그땐 다양한 경제, 산업적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이 스스로 이 상황을 만들었다. 환율 급등은 몇 달 뒤 한국 기업의 실적 악화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평범한 한국 직장인들의 월급 명세서와 주식 계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⑤ 이 모든 건 처음부터 너무나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계엄을 선택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던 그는 나라를 걸고 자폭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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