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인 계엄 준비는 해왔지만 충동적이고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추가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올해 8월부터 “탄핵 국면 대비 계엄령 빌드업”이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② 김 최고위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오더만 내리면 바로 비상계엄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포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김 장관이 워낙 무능했다. 윤 대통령의 충동과 김 장관의 무능이 낳은 계엄령 1차 시도 무산”이라고 했다.
③ 김 최고위원은 계엄령 발동을 예측했던 근거로 ‘충암고 라인’을 꼽았다. 윤 대통령과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장관, 4년 후배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대북 특수정보 수집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777사령부 수장 박종선 사령관(소장)과 방첩사령부의 여인형 사령관(중장)까지 모두 충암파가 장악한 이후 이들의 비밀 회동이 이어져 왔다는 주장이다.
④ 김 최고위원은 “또 다른 핵심적 동기는 김건희 여사가 감옥을 가기 싫어했다는 점”이라며 “진실이 규명되면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이 자기 보존을 위해서 사고 친 것”이라고도 했다.
⑤ 김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의봄’ 팀을 꾸려 비상계엄 가능성에 대비했던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최근 군 인사 역시 계엄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군 인사에서 결정적으로 3성 장군 이상은 교체가 없었다”며 “3성 장군 이상을 바꾸게 되면 방첩사, 수방사가 포함되는데, 갑자기 앉힌 사람들에게 계엄사령관을 맡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 끝까지 가자는 의미였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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