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네팔에서 특권층 자녀를 향한 젊은 세대의 분노가 불길처럼 번지면서 폭동으로 격화했다.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외신들이 전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모습은 불바다 그 자체다. 시위대는 정부와 의회가 모여 있는 싱하 두르바르 궁전에 난입해 불을 질렀다. 창문은 산산이 조각났고 건물 외벽은 반(反)정부 메시지를 담은 낙서로 뒤덮였다. 시위대 일부가 경찰의 총기를 빼앗아, 거리에서 총성이 울렸다. ② 시위대의 방화로 잘리나트 카날 전 총리의 부인이 자택에서 중화상을 입고 사망했다. 다른 전직 총리와 장관들도 시위대에 끌려 나와 폭행당했다.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군 헬기를 타고 군사 훈련 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③ 시위를 이끄는 건 20대다.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선 배경엔 네팔판 금수저인 ‘네포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