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샌프란시스코 주방위군 배치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세계적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② 인터뷰가 공개되자 그간 베니오프 CEO를 우군으로 여긴 이들은 “뺨 맞았다”는 반응이다. 베니오프 CEO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친민주당 기업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후원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자금 모금 행사를 자신의 저택에서 마련했을 정도다.③ 일각에서는 세일즈포스가 미국 행정부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수년째 미 정부와 협업해 온 세일즈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