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NASA 국장 대행을 겸인 중인 ‘반(反)머스크파’인 숀 더피 교통장관과 달 착륙선 개발을 도맡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공방을 벌이면서다. ② 미국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시동을 걸어 중국과 ‘제2의 우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7년 이전에 달에 인간을 보낸다는 게 목표다. 이 계획에서 스페이스X는 달 착륙 시스템 구축을 맡고 있지만,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발사가 여러 차례 실패하며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이미 달 뒷면 탐사선 ‘창어(嫦娥) 6호’를 성공시킨 후 달 탐사용 로봇 개의 시제품 테스트에 벌써 착수한 상태다. ③ 더피 장관은 “우리는 기업 하나에 목맬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