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빠르게 좌·우회전을 하는 차를 보면 3년 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탔던 구글의 자율주행 차 ‘웨이모’가 생각난다. 50여 분간 탔던 웨이모는 위험하진 않았지만 승차감이 좋지 않았다. 도로 제한 속도가 바뀌면 속도에 맞춰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차와의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가속을 하며 휙 코너를 돌았다. 동승한 어린 조카가 차에서 내리자 구토를 할 정도였다.② 자율주행 차 개발이 시작된 지 10년쯤 된다. 구글·테슬라·GM 등은 2020년에 완전 자율주행 차를 선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밤거리를 누비던 자율주행 택시가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동 주행)’ 기능을 켰다가 역주행한 사건 등이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③ 지난주 미국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