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 프로덕션과 완전히 결별한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가 한국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비판하며 공연을 떠났다. 리버모어는 22일 기자들에게 e메일로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오페라 제작사의 일방적이고 지속된 변경으로 인해 연출 작업이 불가하다”며 “수준이 크게 떨어지는 ‘투란도트’를 내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완전히 결별한다”고 전했다. ② 리버모어는 올해 6월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투란도트’의 새 프로덕션을 연출했으며, 이달 22~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형 오페라 ‘투란도트’의 연출을 맡았다. 이번 ‘투란도트’ 공연은 2003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야외 공연을 기념하며 ‘어게인 2024 투란도트’라는 제목으로 계획됐다. ③ 리버모어가 제기한 문제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