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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183

CEO의 서핑

① 그가 검은 정장 차림에 한 손에는 맥주, 다른 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바다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최근 그가 그동안 유지하던 짧은 헤어컷을 포기하고 머리를 길러 본연의 곱슬머리를 강조한 것과 함께 ‘달라진 저커버그’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효했다. ② 그렇다면 저커버그는 왜 이렇게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홍보(PR) 시도를 하는 걸까? 메타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빅 테크 기업들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③ 제품을 알리는 광고와 달리 홍보는 고객은 물론 정부를 상대할 때 필수적인 작업이다. ④ 테크 기업들은 빠르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규제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운명이 좌우될 수 있고, 그 규제는 정부와 유권자가 기업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느냐로 ..

러닝화 품절 대란

① "러닝화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어졌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달리는 사람들 모두 아식스 파리 시리즈 구매에 도전했는데, 전부 다 실패했습니다." ② 실제로 이날 아식스 홈페이지는 발매 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1만명에 가까운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됐다. 소비자들은 한 시간이 넘게 대기했지만 대부분 상품이 팔려 나갔다. ③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성비 운동인 러닝에 빠진 러닝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명 브랜드 러닝화를 중심으로 연달아 품절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④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부터 러닝이 취미인 이들까지 달리기 인구가 1000만명까지 늘었다"면서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행사와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며 러닝화 시장도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에겐 있었고 윤에겐 없는 것

①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그를 신임했다. 그는 오랜 측근이나 캠프 출신이 아닌 기획재정부 실무 공무원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 핵심 측근들과 일면식도 없었다. 그게 발탁 이유였다. 대통령 부인에게 원칙대로 ‘노(No)’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  ② 2017년 대선 때는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김 여사 일정을 관리하고 통제했다. 수시로 ‘노’라 했다. 후보 가족 문제로 생기는 잡음은 막을 수 있었지만 두 사람 간 갈등이 생겼다. 대선 승리 후 양 전 원장은 청와대에 들어가지 못했다. ③ 대통령 부인에 제동을 걸던 ‘노맨(No Man)’이 한발 물러나자 각종 의혹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 여사의 의상비 논란이 확산되고 인도 방문은 버킷 리스트 의혹으로 비화했다.  ④ ..

프랑스, EU역할 줄어들 것

① 서구 언론은 이번 총선 결과로 프랑스가 상당 기간 정치적 혼돈에 휩싸여 전과 같은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유럽과 서방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② 독일 언론은 “프랑스의 정치적 교착 상태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은 더는 강력한 파트너로서 프랑스에 의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③ 뉴욕타임스는 “독일·벨기에·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국들과 달리 프랑스는 견해가 다른 정당 간에 복잡한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수개월간 협상한 전통이 없다”고 전했다. ④ 서구 언론은 프랑스의 좌파연합이 비교적 친유럽적이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밝혀 왔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 결과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

중국의 북한 길들이기

① 미국이 영변 핵시설 폭격을 준비하던 때였다. 최광을 만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핵무기 개발 자제를 요구하면서도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로 북한을 안심시켰다.  ② 정전 이후 1인 절대권력 구축에 나선 김일성은 남로당파·소련파에 이어 친중 연안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③ 1956년 연안파 숙청 직후 마오쩌둥 주석은 중국을 찾은 북한 고위층에게 “당신들 당내에는 공포가 넘쳐흐르고 있다. 한국전쟁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김일성에게) 주의를 준 적이 있다”며 불만과 경고를 전했다.  ④ 북한은 때마침 중국과 소련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그 사이에서 ‘양다리 외교’를 펼치며 이득을 챙겼지만 문화대혁명으로 다시 중국과 충돌했다.  ⑤ 최근 중국이 10만 명에 달하는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를 ..

연판장

① 후한 황제 헌제의 신하 동승은 권력자 조조를 제거하기 위해 연판장을 만들었다. 유비와 마등 등 반(反)조조 세력이 대거 서명했다. 하지만 조조 암살 계획이 주변의 밀고로 들통나면서 유비를 제외한 700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최초로 기록된 연판장 파동이다. ② 연판장(連判狀)은 여러 사람이 이름을 잇달아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은 문서다. 서양에선 원형으로 서명한 연판장을 ‘라운드 로빈(Round Robin·둥근 리본)’이라고 불렀다. 원형으로 이름을 쓰면 그것만으론 주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③ 일본에선 막부 시대 영주들의 무리한 세금 징수와 무자비한 처벌 등에 반발해 농민들이 연판장을 돌렸다. 센다이 영주 다테 쓰나무네는 연판장으로 자리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연판장 맨 앞에 서명한 사람은 주모자..

하이엔드 중국

① 중국은 수천 년간 외국에서 공물을 받고 하사품을 주는 조공(朝貢) 무역을 했다. 조공 체제를 유지한 힘 중 하나는 중국산 하이엔드(high end·최고 품질) 물건이었다. 주변국들은 조공을 통해서만 도자기, 종이, 비단, 의약품, 과학기구 등 당대 최고 물품을 접할 수 있었다.  ② 차이나 룸의 규모가 부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였다. 인쇄술·화약·나침반을 발명한 기술 선진국 중국이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유럽에 뒤처졌다. ③ 이후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최첨단 분야의 기술 굴기와 더불어 ‘대륙의 실수’ 영역이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④ 싸구려 가전의 대명사였던 중국 하이얼은 2016년 GE 가전사업을 인수한 후 명품 기업으로 변신했다. ⑤ 10년 전 “중국 전기차는 후지다”고 조롱했..

원영적 사고는 케 세라 세라?!

① 걸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보여준 초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원영적 사고'가 선순환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원영적 사고는 부정적인 것마저 오히려 좋게 받아들이려는 태도에 해당한다. ②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원영적 사고와 유사한 것으로 '케 세라 세라(qué será será)'가 있다. ③ 이루어질 일은 결국 이루어진다는 긍정과 희망의 전언에 가깝다. 될 일은 될 테니 우리는 그저 할 일을 하면 된다는 의미 말이다. ④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바라는 바를 이루리라는 것이 '케 세라 세라'의 요체다. ⑤ 새옹지마 인간사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테크놀로지와 도덕

① 지난주 서울시청역 부근에서 역주행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사망한 참사가 있었다. 운전자가 주장하는 급발진 여부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② 더구나 급한 상황 판단을 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자율주행을 관할하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③ 그 유명한 ‘트롤리 딜레마(Trolley Dilemma)’가 더 이상 단순한 윤리 사고 실험 문제가 아닌 것이다. ④ 게다가 이러한 딜레마의 해결책은 나라마다, 문화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⑤ AI는 궁극적으로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른다. 질문에 답할 뿐이다. 기술적 해결은 완벽한 답이 될 수 없다. 인간의 고귀한 노력을 제거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TV토론 이후에 트럼프 테마주 후끈?!

①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승’을 거두며 주식시장에서도 트럼프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②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국방, 에너지, 헬스케어 부문은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2기는 지난 5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대부분 부정하는 ‘애니싱 벗 바이든(ABB·anything but biden)’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등 바이든 관련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③ “트럼프는 미국을 주요 원유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 금리 인하, 법인세율 인하, 국방지출 강화 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④ 규제개혁에 따른 기대로 오른 섹터들도 있다. 비트코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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