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바이든이 물러날 수 없는 역사적 이유

에도가와 코난 2024. 7.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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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68년 3월 말, TV 앞에 모인 미국인들은 귀를 의심했다. 3년여 전 대선에서 압승한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존슨이 하차한 표면적 이유는 베트남전쟁이었다. 엄청난 전비 투입에도 수만 명의 전사자를 내면서 미군은 패전으로 치닫고 있었다. 징집에 반발한 대학생의 반전시위로 캠퍼스는 연일 몸살을 앓았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해 40%를 위협하자 존슨은 대선 레이스에서 이탈하기로 결심했다. 

③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완강하게 하차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고령의 바이든이 존슨의 뒤를 따라 편히 여생을 보내는 길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바이든은 존슨 사퇴 후 벌어진 일들을 목격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날 수 없다. 

바이든은 자신이 물러나면 1968년의 혼란이 재현될 것이라 우려한다. 56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당시와 매우 흡사하다. 미국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와 가자 전쟁이 바이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재정적자로 인해 풀린 돈으로 물가는 불안하고 과열된 경기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⑤ 트럼프가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미국 경제는 1970년대의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반된 스태그플레이션을 답습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지율이 더 크게 곤두박질치지 않는 한 바이든은 책임감으로 뛸 수밖에 없다. 

린든 존슨대통령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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