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역대 최연소 F1 지배하는 20세 안토넬리

에도가와 코난 2026. 5. 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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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의 크지 않은 키에 찰랑거리는 곱슬머리가 눈에 띄는 안토넬리는 여전히 소년 같아 보이지만, 올 시즌 무서운 질주로 F1을 지배하고 있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한 그는 중국·일본 그랑프리를 연속 제패한 데 이어 이날 마이애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날 레이스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예선 1위를 차지해 가장 앞선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토넬리는 첫 코너에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줬다. 초반 르클레르, 랜도 노리스(맥라렌) 등과 엎치락뒤치락 선두를 다투던 그는 2위로 달리던 27번째 바퀴에서 피트(pit·서킷 안 정비소)로 들어가 타이어를 교체했다. 그 사이 순위가 5위까지 밀렸지만, 새 타이어로 속도를 끌어올린 안토넬리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 노리스,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을 차례로 추월하며 29번째 바퀴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100점을 쌓은 안토넬리는 팀 동료 조지 러셀(80점)과의 격차를 20점으로 벌리며 최연소 시즌 챔피언을 향해 순항했다. 오는 8월 스무 살 생일을 맞는 그는 역대 F1 드라이버 시즌 1위를 달린 선수 중 가장 어리다.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 정교한 주행으로 데뷔 두 시즌 만에 F1 무대를 집어삼킨 안토넬리는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통하던 기대주였다. 그는 전직 레이서였던 아버지 마르코 안토넬리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서킷에 살다시피 하며 카트로 기본기를 다졌다. 2018년 12세 나이에 메르세데스 주니어 팀에 합류하며 이른바 ‘성골 코스’를 밟은 그의 커리어는 ‘월반(越班)’의 연속이었다.

안토넬리의 폭발적인 질주에 조국 이탈리아도 열광하고 있다. ‘페라리의 나라’로 F1 팬층이 두터운 이탈리아지만, 그동안 스타 드라이버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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