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이 ‘저돌적인’ 관찰자는 지난 2월 충주시에 사직서를 던진 전직 ‘충주맨’ 김선태(39)씨다.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이었던 그는 사직 후 홍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가 유튜브를 시작하자마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김선태 잡기’에 나섰는데, 전남도가 가장 먼저 김씨를 모셔오는 데 성공했다.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② 김씨는 다른 홍보 유튜버와 다르게 직설로 승부한다. 이날도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보고 “썩 매력이 없다”고 크게 꾸짖었고, 8년 전 여수에서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를 썼던 경험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③ 평범한 홍보 영상이었다면 이런 발언이 편집 없이 나가는 건 ‘사고’나 마찬가지. 그러나 전남도는 오히려 김씨의 이런 날카로운 지적과, 여기에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섬박람회를 홍보하기로 했다. 전남도 대변인실 관계자는 “섬박람회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김씨를 잡았다”며 “장점만 늘어놓는 영상을 요즘 누가 보겠느냐”고 했다. ‘포장된 진실’보다 ‘날것의 비판’에 열광하는 MZ세대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④ 다만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국제 행사의 홍보를 개인 유튜버의 입담과 임기응변에 의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전략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홍보 전문가는 “김씨의 마케팅은 한두 번은 신선할 수 있지만, 정책의 본질 자체가 의심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홍보 영상은 이목을 끌었지만 행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는 걱정된다”는 말이 나왔다.
⑤ 여수섬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한 국내 첫 국제 박람회다. 관람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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