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영화를 좋아한다는 건, 영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눈앞에서 빛이 움직이고, 그것이 하나의 장면이 되어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게 하는 마법. 그 순간부터 나는 영화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류승완 외 『재미의 조건』
② 위기는 극장이지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확인시키는 책이다. 동생인 류승범 배우와 함께한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에서 천만영화 ‘베테랑’(2015) 등을 통해 충무로에 혁신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온 류승완 감독의 책이다. 평론가가 인터뷰한 내용을, 류 감독이 말하는 류승완론 스타일로 풀어썼다.
③ “영화는 내가 이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누군가에게 영화가 수단이거나 표현이라면, 나에게 영화는 존재 방식 그 자체다. 좋아서 시작했고, 좋아서 계속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좋은 영화란 관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주는 영화, 질문을 던지는 영화, 그리고 진짜가 느껴지는 영화다.” “나는 버텨왔고 끝내 살아남는 중인 감독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관점을 지켜냈다는 의미다.”
④ 그에게 삶은 곧 영화다. 모든 시간, 모든 관심, 모든 대화가 영화로 채워진다. 원조 덕후이기도 하다. 쓰레기통에서 옷을 주워입던 20대, 육체노동으로 지쳐도 영화를 봐야만 잠이 들었다. “결국 문화는 오래 버티는 사람, 깊게 파는 사람,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이 이긴다. 그게 오타쿠다. 그리고 그들의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
⑤ ‘베테랑’의 명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강수연이 했던 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부당거래’)는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탈무드에서 가져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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