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오일 쇼크로 한국, 일본 증시 떠는데, 노르웨이는 미소

에도가와 코난 2026. 3.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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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유가 급등에 따른 ‘오일 쇼크’ 탓에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일부 자원 부국, 전통적 안전 자산 국가들의 지표는 하락 폭이 작거나 오히려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은 전쟁 이후 유가 등락에 따라 큰 영향을 받으면서 국가별 에너지 자립도와 외환 방어력에 따라 성적표가 확연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미국 시장이 이처럼 견조한 것은 압도적인 ‘에너지 자립도’와 무관치 않다. JP모건은 최근 ‘오일 쇼크가 당분간 미국 증시를 운전석에 앉히다(Oil shock jolts American stocks into driver’s seat…for now)’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조달하며 중동산 원유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란발 공급망 쇼크에 의미 있는 수준으로 노출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스 역시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서 중동 사태로부터 철저히 절연돼 있다”며 “글로벌 자금이 피난처를 찾아 쏠리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미국 내 가스 재고가 충분하고, 생산량도 충분하다 보니 미국 가계가 전기 요금 상승의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외에도 이번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국가로는 노르웨이, 캐나다, 스위스 등이 꼽힌다. 노르웨이와 캐나다는 대표적인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에너지 가격이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돼 왔다.

이 밖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때마다 빛을 발하는 ‘안전 자산’ 스위스프랑도 굳건하다는 평이다. 9일 기준 달러 대비 스위스프랑 환율은 0.7775스위스프랑으로 전쟁 직전(0.7689)과 큰 차이가 없다. 통상 지정학적 대형 악재가 발생하면 기축 통화인 달러 수요가 폭증해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스위스프랑은 달러 강세 앞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쟁 후 달러 대비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치가 급락했던 원화와는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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