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설날 세뱃돈도 계좌이체, 현금이 점점 사라진다

에도가와 코난 2026. 3.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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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을 전하기 위한 돈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봉투에 담아 건네던 세뱃돈이 이제는 입금으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축의금이나 조의금도 현금을 뽑아 봉투에 넣기보다 바로 계좌로 보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돈을 전하는 방식은 왜 달라졌을까요. 이런 모습은 우리가 ‘현금 없는 사회’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현금 없는 사회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경험한 나라로 중국이 자주 언급됩니다. 중국에서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작은 가게, 길거리 노점상, 택시에서도 QR코드 결제가 일상적으로 사용됩니다. 지갑을 꺼내지 않고 휴대전화 하나로 결제하는 모습이 특별하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중국 유니온페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대도시 거주민의 월평균 소비금액 가운데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별로 최대 90%를 넘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진 이후 중국인의 일상 소비에서 모바일 결제가 중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빠른 변화가 가능했던 데에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초기부터 모바일 결제를 적극 장려해 왔는데 이는 거래 기록이 모두 남아 세금 탈루와 불법 거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QR코드 하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 소규모 상점과 노점상까지 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돈을 쓰는 속도보다 돈을 느끼는 감각입니다. 봉투에 담긴 현금은 손에 쥐고 세어 보며 금액을 실감할 수 있지만 계좌에 찍힌 숫자는 화면 속 정보로 지나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같은 금액이라도 더 가볍게 느껴지고 소비 결정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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