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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트럼프 행정부와 일전을 치르고 있는 하버드대의 졸업식. 연단에 오른 앨런 가버 총장은 “절대적 확신과 의도적 무지는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그 동전은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헤아릴 수 없는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
② 맹목적 확신에 빠진 사람은 현실을 자신의 믿음에 맞게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문제가 생기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원인을 찾는다. 확증 편향의 덫에 그렇게 빠진다.
③ 가버 총장은 “세상은 ‘편안한 사고’를 하라고 우리를 유혹한다”는 말로 이 문제를 꼬집었다. “자신의 가정은 정당하고, 주장은 진실하며, 의견과 관점은 타당하다고 쉽게 믿게 만드는 사고의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④ 절대적 확신과 의도적 무지는 실패하는 지도자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다. “나만 옳다는 생각에 몰두하다 보면 실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겸손, 공감, 관대함, 통찰을 잃고 만다”는 가버 총장의 말대로 더 좋은 리더가 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셈이기 때문이다.
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라는 정치적 폭주를 감행한 것도 그런 사례다.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척결밖엔 답이 없다는 확신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정에 대한 우려와 비판에 대해선 애써 귀를 닫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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