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배달앱 시장 2위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쿠팡이츠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월 신용카드 결제금액 기준 37.0%로 1년 만에 18.0%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2월 70% 이상을 차지하던 배달의민족 점유율은 1년 만에 50%대로 확 낮아졌다.
②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재이용률은 낮아졌다. 배달의민족 서비스의 6개월 뒤 재이용률은 2024년 1월 이용자 기준 57.9%다. 쿠팡을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지만 1년 전 61.2%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요기요는 같은 기간 50.4%에서 42.2%로 크게 떨어지며 많은 충성고객이 이탈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③ 배달의민족 점유율은 같은 기간 71.5%에서 57.8%로 줄어들었다. 요기요는 9.5%에서 5.2%로 쪼그라들었다. 한경에이셀은 2000만 명 이상 신용카드 회원 데이터에 기초해 전체 결제금액을 추정한다. 주요 배달앱 회사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90%대다.
④ 쿠팡이츠는 작년 3월부터 와우멤버십 회원에 한해 최소금액 이상 주문 시 배달비를 전액 면제하는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음식 가격을 최대 10% 할인해주기도 했다. 140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쇼핑몰 회원을 최대한 자체 배달앱 이용자로 끌어와 지배력 강화 발판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와우멤버십은 쿠팡에서 물건을 살 때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월 회비는 7890원이다. 4990원에서 작년 8월 58% 인상했다.
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애널리스트는 “쿠팡의 무료배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음식 서비스 재이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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