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영화,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클래식 음악 시장이 커지고 있다. 롯데콘서트홀뿐 아니라 예술의전당에서도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의 공연 지원 사업에 새로 선정된 클래식 음악 공연들 중에선 80%가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에서 나왔다.
② 다음 달 1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제로 한 영화음악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예술의전당을 무대로 쓴다. ‘다크나이트’ ‘인셉션’ ‘진주만’ ‘쿵푸팬더’ ‘라이온킹’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의 삽입곡을 연주한다. 무대 뒤편엔 영화 내용을 떠올릴 만한 미디어아트를 띄운다.
③ 어린이날인 5일엔 정통 클래식 음악 공연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아트센터인천, 부산콘서트홀 등 전국 공연장들이 ‘캐치!티니핑’, 지브리, 픽사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 관객층을 노린다. 뮌헨 필하모닉이 내한 공연을 하는 예술의전당 정도가 예외다. 공연계 관계자는 “기존 클래식 음악만으로는 공연 수요를 늘리기가 어렵다”며 “5월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만큼 이들을 겨냥해 대중문화를 접목한 공연을 실험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④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지난해 836억여원으로 전년(1010억여원)보다 17.2% 줄었다. 이마저도 미디어 기반 공연의 흥행에 힘입은 성과였다. 티켓 매출 상위 5개 공연 중 미디어 기반이 아닌 공연은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3위) 하나뿐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1·2위), ‘에반게리온(4위)’의 음악 공연이 티켓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5위 공연은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주제로 했다.
⑤ 음악 공연은 10건이 선정됐는데 이 중 8건이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속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이었다. 관객 수요가 확인된 공연을 지방으로 보급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정하다 보니 나온 결과였다.
해외에서도 유명 악단이 영화·애니메이션 음악을 공연하는 사례가 흔하다. 일본 영화·애니메이션 음악의 작곡가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는 오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심포니(CSO)를, 오는 10월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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