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트럼프는 레임덕에 빠졌나

에도가와 코난 2026. 4.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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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지지율은 30%대. 집권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집권당은 안방에서도 선거를 패하며 텃밭까지 내줬다. 사법부는 그의 핵심 정책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었다. 당 안팎에선 이미 차기 대선 주자들이 거론된다.

어느 나라 지도자든 이런 징후들을 겪는다면, 통상 ‘레임덕(권력 누수)’ 진단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레임덕이 시작되면 권력의 중심은 서서히 현재에서 미래로 이동한다. 측근은 거리를 두기 시작하며, 정책 추진력은 들이는 노력에 비해 힘을 못 받는다. 정치권의 관심 역시 대통령의 행보가 아닌, ‘그 이후’를 책임질 누군가로 향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징후들을 최근 한꺼번에 맞닥뜨렸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1월 재집권한 그의 4년 임기는 반환점도 찍지 않았지만, 이미 ‘조기 레임덕’ 가능성이 공공연히 거론된다.

통상 레임덕의 신호는 여러 축에서 동시에 울린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논란은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판결이 불을 붙였다.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관세 정책을 위법으로 판단해 해당 정책의 구조적 기반을 흔들었다.

다른 신호는 집권 공화당 내부의 균열이다. 당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내는 빈도가 늘었고, 입법 과정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마가(MAGA)’의 결속도 아직은 견고하다. 전통적인 정치인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제도권 정당이 아니다. 강력한 개인 팬덤에 뿌리를 둔다. 최근 CNN의 한 데이터 분석가는 NBC방송 조사 결과를 근거로, 스스로를 MAGA 공화당원이라고 규정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100%에 달했다고 전했다.

결국 레임덕 논쟁의 향배는 올 11월 중간선거 결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이 선전한다면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 재확인돼 당분간 레임덕 논란은 가라앉을 것이다. 반대로 참패한다면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될 것이다. 또 마가조차 자신들의 서사를 충족할 새로운 인물로 눈을 돌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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