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스페이스X를 세운 일론 머스크가 ‘달나라 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머스크는 달을 건너뛰고 화성 개발에 더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던 인물이다. 이랬던 그가 갑자기 달에 ‘자체 성장 도시(Self-growing City)’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현실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나라 도시 건설’이 ‘화성 도시 건설’보다 더 빨리 실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② CNN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현실적인 기술 난관이 머스크의 계획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8일 소셜미디어 X에 “달에 도시를 짓는 건 10년 안에 가능하지만, 화성에선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쓴 바 있다. 그는 또한 “화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가 약 26개월마다 한 번씩 찾아오지만, 달은 열흘에 한 번씩 찾아온다”며 “지구에서 화성까지는 가는 데 약 6개월이 걸리지만, 달은 이틀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했다. 화성보다 달이 더 가깝고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만큼 도시 건설 속도도 더 빠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③ 달 탐사를 통한 수익 창출도 머스크의 계획 변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달의 극지방에 있는 얼음에서 숨 쉴 산소와 연료로 쓸 수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④ NASA의 압박이 머스크를 달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달에 먼저 유인(有人)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NASA는 중국이 목표로 삼은 2030년보다 먼저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키려고 하는데, 기술적 문제로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다. 당초 지난달 ‘아르테미스 Ⅱ’ 프로젝트로 유인 우주선의 달 선회 비행을 계획했지만, 주력 로켓 시스템(SLS)에서 헬륨 누출이 발견돼 일정을 늦춘 상태다.
⑤ 달 착륙선 개발도 숙제로 남아있다. 스페이스X가 NASA와 착륙선 개발 계약을 맺었지만,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NASA는 스페이스X의 경쟁사 ‘블루 오리진’에도 착륙선 개발 가속화 방안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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