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강남 아파트를 떠받치는 세 동물

에도가와 코난 2026. 3. 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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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잉카문명에서 중시한 세 동물은 뱀, 퓨마, 콘도르다. 뱀은 땅속의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동물로 여겼다. 퓨마는 지상의 세계다. 지상의 동물 중에서 퓨마를 이기는 동물은 없다. 하늘을 관장하는 동물은 콘도르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뱀, 퓨마, 콘도르가 복합된 삼종세트로 보인다. 뱀인 이유는 가장 깊은 소유욕을 상징하는 탓이다. 한국인은 삼국시대 이래로 집을 갖고 농토를 소유하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뿌리깊은 숙원이었다. 뱀은 또한 건설업을 상징한다. 

지상의 챔피언인 퓨마는 돈을 벌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재테크’를 상징한다. 퓨마는 사냥감을 노리는 그 집요함과 잠복하고 기다리는 인내력, 그리고 스피드가 압권이다. 재테크를 향한 인간의 욕망은 날쌔게 물어뜯는 퓨마와 같다.

하늘의 제왕인 안데스 콘도르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에도 나온다. ‘엘 콘도르 파사’. 콘도르는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의 살점을 물고 하늘로 날아간다. 강남 아파트는 콘도르가 지배하는 하늘의 영역이다. 한국에서 “나 성공했다”는 종교적 구원 또는 성취감을 상징한다. 

한국에서 부동산을 잡는다는 것은 뱀, 퓨마, 콘도르를 모두 잡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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