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형, 왜 이렇게 자아가 비대해? 형, 뭐 돼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인사팀장은 주인공 김 부장을 몰아치며 이런 대사를 내뱉었다. 뭣도 아닌 주제에 왜 그리 자존심만 따지냐는 일갈이었다. 속된 말로 정말 ‘싸가지 없는’ 발언이었지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표현이었다. 지금 국민의힘 상황에 딱 들어맞아서다.
② 그러나 장 대표는 어떤가. 독보적 장악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오로지 숙청 카드만 꺼내고 있다. 게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엔 딴 나라에 사는 듯한 반응을 내놨다. 혹자는 ‘자아가 비대한 게 아니라 왜소해서 그렇다’고 반박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자아가 아닌 대표 자리가 그에게 비대하다는 결론이 도출될 뿐이다.
③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정말 대단한 정치인이라면 그런 일로 제명을 당하지도 않거니와 홀로 들판에 서지도 않는다. 추종자가 집단 탈당하거나 이미 장동혁 체제를 흔들어 붕괴시켰을 것이다. 제명당했다고 민심이 들불처럼 일어나기는커녕 국민의힘 지방선거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거나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④ 오세훈 서울시장, 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다. 강남에선 지난 5년 동안 왜 재건축 하나 제대로 못 했냐고 따지고, 강북에선 해준 게 뭐냐고 따진다. 골칫덩이로 전락한 한강버스는 비대한 전시 행정의 응축물과도 같다. 신예 성동구청장에게 고전하고 있다면 당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게 우선이다.
⑤ 정치가 바로 서려면 여야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상식을 벗어나 독주하는 여권을 견제하려면 일단 힘이 있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된다면 모를까 비대한 자아로만 정치를 하는 야당을 보면 복장이 터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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