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가 인간 뛰어넘는 '특이점', 시작됐거나 곧 온다"

에도가와 코난 2026. 2. 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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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은 지 10년이 되는 해다. AI는 이제 바둑을 넘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든다.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이 이미 시작됐거나 곧 다가올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기술적 특이점’이라고도 불리는 특이점은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나 사회 전반을 급격히 변화시키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과학동아는 2026년 1월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생명, 기후, 우주 개척의 4개 분야에서 앞으로 40년의 특이점을 전문가들에게 묻는 기획을 마련했다. 4개 분야 중 특이점 개념이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영역은 AI다. AI가 실제로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나오기 때문이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지난해 “부드러운 특이점은 이미 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AI 전문가로 발탁된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은 “과학 분야에 한정한다는 전제로 2030년 안에 사람을 뛰어넘는 AI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기민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적어도 1, 2년 안에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오픈AI 등이 이미 AGI 공개를 준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AGI가 도래하려면 향후 5∼10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AI의 위험은 ‘악의적 사용 위험’ ‘시스템 위험’ ‘오작동 위험’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 중 특이점을 넘어선 AI가 야기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오작동 위험’이다. 인간의 AI 통제력 상실 등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가 인류의 말을 듣지 않을 때 벌어질 문제도 여기 속한다.

AI 특이점 예측은 기술의 속도에 대한 예측은 물론 결국 사회적 대응과 윤리적 준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AI는 이미 산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연세대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온라인 시험에서 AI를 이용한 부정 행위가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조만간 도래할 AI 특이점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리더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이 제대로 일을 시켜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며 “‘AI 문해력’ 교육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이 패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올해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은 지 10년이 되는 해로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시작됐거나 곧 올 거란 예측이 힘을 받는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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