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추기경 80%가 첫 콘클라베

에도가와 코난 2025. 5. 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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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열리기도 전부터 새 교황 후보를 둘러싼 로비전이 가열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콘클라베는 다음주 공식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바티칸의 복도와 식당, 정원 등지에서 이미 은밀한 논의와 로비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② 투표권을 가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 중 80%인 108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한 최근 12년 동안에 임명됐다. 게다가 이들 중 20명은 지난해 12월에야 추기경에 서임됐다. 대부분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바티칸을 찾으면서 서로 첫 인사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겐 이번이 첫 콘클라베다.

③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인구가 소수인 이란, 알제리, 몽골 등에서도 추기경을 임명해 기존의 유럽과 북미 중심의 추기경단 구성을 깨고자 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기간 동안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추기경을 임명해 추기경단을 다양화했다”며 “이로 인해 그룹 내에서 뚜렷한 세력이나 흐름을 파악하기가 한층 복잡해졌다”고 보도했다. 

⑤ 유력 후보가 추려지더라도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도 초반에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가 최종적으로 교황으로 선출됐다. 당시 베팅업체들 조차 그를 유력 후보로조차 올리지 않았다. 다만 가디언은 “교황 후보군이 약 20여명에 이른다”면서도 차기 교황으로 유력한 인물로 이탈리아 출신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을 꼽았다.

이와관련 교황청은 28일 “콘클라베가 다음달 7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콘클라베가 열릴 시스티나 성당도 이날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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