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지나친 공포는 언제나 강세장의 원동력

에도가와 코난 2025. 4.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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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론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전 세계 교역과 주식 시장을 강타할 것이고 올해 미국의 증시 조정은 다가올 더 큰 하락의 신호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공포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고 실제보다 훨씬 과장돼 있다. 지나친 공포는 언제나 강세장을 예고한다.

관세가 좋다는 건 아니다. 관세는 통상 마찰을 야기하고 승자와 패자를 나누며, 수요를 비효율적으로 왜곡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보편적이지 않은 관세는 우회하기 쉽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관세청은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속여 관세를 피하려는 기업들을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우회 경로는 항상 등장했다. 자본주의는 정부보다 한발 앞선다.

트럼프의 주요 교역국에 매긴 상호 관세율은 예상보다 높았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관세를 담당하는 미국 기관은 곧 직면하게 될 상황을 처리할 역량이 없다. 또한 이 관세들이 얼마나 지속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트럼프는 관세 위협을 협상의 지렛대로 자주 사용해 왔고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때도 그랬다. 새로운 협정이 체결되면 많은 관세가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많은 국가와의 협상 또한 사실상 확실해 보인다.

관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고, 지나친 공포는 언제나 강세장의 원동력이 된다. 올해 코스피를 포함해 미국 외의 주식 시장들이 거의 모두 미국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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