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30년 전부터 기후위기 경고한 앨 고어

에도가와 코난 2025. 3. 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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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많은 전문가들이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미국의 전 부통령 앨버트 고어 주니어(앨 고어·76·사진)입니다.

부통령으로 재직한 8년 동안 고어는 환경 문제, 정보기술(IT)산업, 통신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특히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일하며 ‘고속도로건설지원법’을 만든 아버지의 업적에서 착안해 ‘정보고속도로’라는 개념으로 IT산업 지원 정책을 주도해 미국의 IT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유망한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히던 고어는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에게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낙선의 좌절을 딛고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에 나서면서 2006년 출간한 저서 ‘불편한 진실’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해 그는 훗날 ‘기후현실 프로젝트’로 발전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기후 프로젝트’를 설립했습니다.

기후현실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면서 현재까지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기후 리더를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각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한 노벨위원회는 2007년 평화상을 그에게 수여했습니다.

해마다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기후위기 앞에서 오래전 고어가 말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고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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