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노벨문학상 220 대 1 경쟁서 시작!

에도가와 코난 2024. 10. 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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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은 자신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10일 오후 7시 50분쯤에 들었다. 스웨덴 한림원 관계자가 공식 발표 10분 전에야 전화로 직접 수상 소식을 알려준 것. 수상 직전에 당사자에게 통보한 뒤 바로 공식 발표가 뜨다 보니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조차 딸에게 직접 수상 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다. 

1년여의 심사 과정을 거치는 것. ‘노벨 문학 분과위원회’가 수상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서한을 전 세계 전문가 수백 명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첫발을 딛는다.

노벨 문학 분과위원회는 다시 후보를 압축해 5월 최종 후보 5인을 정한다.

이렇게 후보군이 5인으로 좁혀지면 ‘현미경 심사’가 이어진다. 한림원 심사위원은 총 18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이 후보자 5명의 작품을 직접 읽고 토론해 평가한다. 6∼8월 작품들을 읽고 9월에 각 후보의 문학적 기여 등에 관해 토론한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초 투표를 거쳐 과반 가결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후보자 명단이 전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매해 노벨상 시즌이 되면 유력 작가들의 출신지, 언어권, 장르를 감안해 수상자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나오곤 했다. 온라인베팅 사이트 등도 후보자를 유추하는 참고자료가 돼 왔다. 올해는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 중국 작가 찬쉐 등의 수상이 유력하게 꼽혔으나 한강 작가는 예상 순위권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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