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한때 ‘10억 자산가’가 재테크의 종착지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고액 자산가(HNW)는 단순한 자산 관리를 넘어 삶 전반을 조율해줄 코디네이터를 찾는다. 이들에게 ‘위험 대비 수익’은 출발점일 뿐, 더 중요한 것은 자산의 지속성, 세대 간 이전, 그리고 삶의 질이다.② 이 변화는 금융의 성격을 바꾸고 있다. 부자들의 금융은 속도 경쟁에서 품격 경쟁으로 이동했다. 수익률보다 고객의 시간·취향·가치관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가 기준이 됐다. 새로운 부유층(New Rich) 역시 ‘얼마를 벌 것인가’보다 ‘자산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묻는다. 이는 라이프스타일과 정서,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확장형 자산관리로 전환을 요구한다. ③ 이런 배경 속에서 ‘컨시어지 금융’이 부상한다. 본질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