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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5

머스크 월권 논란에, 트럼프 "모두 내가 승인"

①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최측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54)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악역’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취재진으로부터 머스크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우리 승인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그의 업무 중) 내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러분에게 매우 빨리 그 사실을 알리겠다”며 머스크를 두둔했다. ③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신분이 ‘특별 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1년에 최대 130일까..

AI 데이터센터로 부활한 오러클

① 총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초거대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지난 21일 전후로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러클’이었다. 지난 21~24일 사이 오러클 주가는 12%가량 상승했다. 오러클은 오픈AI·소프트뱅크와 함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개발을 하게 된다. ② 미 경제 매체 CNBC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승자는 엔비디아와 오러클”이라고 했다. 오러클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가공하는 설루션(solution)을 제공한다. 최대한 적은 비용과 전력을 사용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

'계몽 신드롬'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① 챗GPT와 딥시크 시대에 고색창연한 ‘계몽’이 화두로 떴다. 탄핵 찬반과 무관하게 ‘계엄 덕분에 계몽됐다’는 고백이 잇따른다.  ② 계몽(enlightenment)은 ‘어두운 것을 밝힌다’는 뜻이다. 전근대적 냄새를 풍기지만 예나 지금이나 계몽은 문명 진화의 동력이자 작동 원리다. 칸트가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 상태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 대로다.  ③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며 인류는 인간 이성·과학에 기반한 지식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다. 유럽이 동아시아·이슬람 문명을 추월한 것도 이 무렵이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까지의 유럽 황금기 ‘벨 에포크’(아름다운 시절) 역시 계몽 축적의 결과다. ④ 독립협회가 최초의 ‘민중 계몽단체’로 출범한 때가 대한제국이 선포(1897..

탄핵 뇌관된 내란죄 철회 문제?!

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가 철회됐는지를 놓고 7일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세적이었던 국민의힘은 ‘내란죄 철회’ 논란을 계기로 탄핵 절차의 정당성에 강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 문제가 탄핵정국의 뇌관이 되고 있다. 법조계에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주류지만 여권에선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불공정 시비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②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탄핵소추 의결서 원안에서 아무런 변경을 한 적이 없다”며 “탄핵소추 의결서에 기재된 위헌적인 비상계엄 발동, 헌법기관 점령 등 내란 행위의 사실관계는 기재된 것 그대로”라고 반박했다. 형식상 ‘내란죄’만 삭제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③ 민주당은 역공도 폈다. 권성동 국민..

윤석열, 총 쏴서라도 끌어내라

①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수행한 장교 A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상황을 이렇게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계엄 당일 카니발 차량에 동승해 이 전 사령관을 밀착 수행하며 윤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를 들었다. 특히 검찰은 A 씨와 다른 군 관계자 진술, 증거 등을 종합해 국회 진압에 실패한 윤 대통령이 2차, 3차 계엄까지 추진하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 ② 현 상황을 묻는 윤 대통령에게 이 전 사령관은 “경찰들이 군도 못 들어가게 막고 있다. 그래서 제가 담 넘어 들어가라고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진 않았지만 밀폐된 공간이라 통화 내용이 주변에 고스란히 들렸다고 한다. A 씨는 “TV에서 듣던 대통령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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