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주제문 공동저자에 AI? 서울국제도서전이 던진 질문

에도가와 코난 2026. 3. 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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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에게 다가간 최초의 인간 이후로, 인간은 그 불로 무언가를 만들어왔다. AI라는 불도 다르지 않다. 문제는 불이 아니라, 이 불로 어떤 질문을 벼려내느냐다. "

 
② 독자들이 반응한 건 다름 아닌 주제문의 작성자다. 주제문 하단엔 소설가 김연수와 ‘클로드 소네트 4.6’ ‘제미나이 3’가 공동작성자로 명시돼 있다. 인간과 AI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나란히 한 것이다. 페이스북·X(옛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독자 반응 중엔 “주제에 맞다, 여는 글로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서전 서문을 AI에 맡기다니…” “당황스럽다” 등 부정적 반응이 훨씬 많았다.

③ ‘클로드 소네트’는 미국의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LLM) AI다. 계약서·연구 논문 등 문맥에 따라 글을 분석하고 작성하는 데에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이 개발한 AI ‘제미나이’ 역시 긴 문장을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에 특화된 모델로 여겨진다. 


서울국제도서전 기획 담당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10주년이자, 출판계의 AI 활용이 화두가 된 2026년의 도서전 주제로 ‘호모 두두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당시엔 (인간과 AI가) 대결 구도였다면 지금은 공존 관계로 재편됐고, AI를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지 ‘질문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조어(造語)한 것”이라고 밝혔다.

⑤ 한 출판사 대표는 “기술의 속도에 법과 사회적 논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작가들의 AI 활용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출판사마다 입장이 다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AI를 통해 정보를 검색했다’ ‘기획과정에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등 AI 활용 여부를 표기할 수 있도록 공통의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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