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윤석열과 설전 벌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

에도가와 코난 2025. 2. 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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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2022년 4월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던 인물이다. 차기 대통령과 집권여당 주요 의원 간 ‘상견례’ 자리에서다. 화기애애했던 초반 식사 분위기가 한순간 냉랭해질 정도의 논쟁이었다. 


② 유 전 의원은 미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 통계학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통계청장을 거쳐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임명되지 않았다.

③ 유 전 의원은 당시 오간 얘기에 대해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때 윤 대통령의 발언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유튜버의 주장과 일치했다. 자신의 승리가 5~10%포인트 우위인 사전 예측보다 적은 0.73%포인트 차이란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이긴 선거를 가지고 그런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반박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베인 교수의 논문 내용을 두고도 유 전 의원은 “한국 선거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사전투표를 별도의 선거구로 인식해 사전투표율을 99.9~100%로 잘못 설정했고, 이 때문에 사전투표 기권표를 ‘바꿔치기’된 표로 간주해 분석 결과에 오류가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베인 교수의 연구는 학술지에 게재된 적이 없고 오히려 지난 2021년 이를 교정하는 논문을 민인식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와 썼는데 한국정책학회 학술지에 실렸다”고 했다. 


⑤ 윤 대통령의 구속을 전후해 여당 지지율이 30~40%대로 오른 현상을 두고도 윤 전 의원은 오히려 경계감을 표시했다.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40%씩 가져가고 중도가 15%뿐이란 건 말이 안 된다”며 “양쪽 진영이 극명하게 대립하면서 극단에 치우친 사람들만 적극적으로 답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 35~40%는 중도층”이라며 “현재 설문조사는 성·연령·지역만 나눠 주로 하고 있는데 (정확한 결과를 내려면) 중도·진보·보수를 분류한 ‘층화 추출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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