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태극기 부대' 젊어졌다

에도가와 코난 2025. 1.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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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에서 20·30세대 남성이 이슈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물리적 충돌을 불사하는 과격한 집단행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최근에는 여권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② 20일 서울경찰청 공지에 따르면 전날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하거나 헌법재판소에서 난동을 부려 체포된 90명 중 과반인 46명(51%)이 20대와 30대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남성이었다고 한다. 

③ 이달 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던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과거 태극기 집회는 고령층 위주였는데, 최근엔 젊은 층이 많이 보여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 집회 현장에는 ‘멸공봉’으로 불리는 경광봉을 들고 집회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문구인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추라)이 적힌 피켓을 든 20·30대가 적지 않다.  

④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는 20·30대의 집회 참석 후기가 꾸준히 올라온다.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주변에 나 빼고 다 좌파라서, 왜 우파는 한 명도 없냐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세게 왔는데, 같은 편끼리 모여서 시위하니까 짜릿했다”고 썼다. 집회 참석자 게시글에는 “네가 애국자”, “멸공”, “40·50대 좌파들이 나라를 망쳤다”는 댓글이 달렸다.

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이 몰락하면서 무게 추가 급격히 야권으로 기울자 반페미니즘, 반중국 정서 등이 강한 20·30대 남성의 위기 의식이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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