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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법은 구멍이 나 있다. 내가 그 구멍을 메운다.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 웹툰 ‘비질란테’의 유명한 대사다.
② 사적 제재는 영상 콘텐츠의 단골 소재다. 현재 세계 영화계의 최고 거장 중 한 사람인 드니 빌뇌브는 유괴범을 향한 피해 아버지의 사적 복수를 다룬 <프리즈너스>, 사법 정의의 한계를 절감한 전직 검사의 가족 살해범 사적 보복을 그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 명작들을 찍었다.
③ 최근 몇 년 새 한국 OTT 인기작들도 사적 제재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복수 대행을 하는 택시 운전사를 내세운 <모범택시>, 학교폭력의 사적 보복 이야기로 지난해 가장 흥행한 드라마 <더 글로리>, 올초 <살인자ㅇ난감>까지. 구멍 난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 풍조에서 즉각적이며 명쾌한 응징이 시청자의 카타르시스를 자아냈다.
④ 이런 유튜버의 심리에는 도덕적 우월감과 함께 ‘좋아요’ ‘조회수’ ‘댓글’에 더해 유튜브와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금전적 보상 심리까지 있다. 분노의 상업화인 셈이다.
⑤ 명분이 어쨌든 사적 제재를 방치하면 무법천지 세상이 될 것이다. 유튜버는 물론 뒷짐 진 유튜브의 사회적 책임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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