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자가 출판 플랫폼

에도가와 코난 2024. 9.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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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는 오미정(40)씨는 지난해 ‘수익 확장을 위한 그림 있는 책 만들기’란 전자책 시리즈의 수입으로 2억4000만원을 벌었다. 지금까지 7년 동안 낸 그림책만 10권. 2016년 첫째를 임신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보문고의 자가 출판 플랫폼인 ‘바로출판 POD(publish on demand)’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학생, 직장인, 주부까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사람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자가 출판 플랫폼이란 원고만 준비되어 있으면 표지도 직접 고르고, 편집까지 작가가 직접 해 전자책을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업체를 말한다. 

대표적 자가 출판 플랫폼인 부크크, 바로출판POD, 유페이퍼 세 곳에 등록된 작가는 2020년 3만2067명에서 올해 8월까지 7만3263명으로 급증했다. 불과 4년여 사이에 플랫폼별로 2~3배씩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이 들지 않고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전 연령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④ 임 작가는 “회사가 아닌 내 이름을 걸고 돈을 벌고 싶었다. 오후 6시쯤 퇴근하면 매일 5~6시간 글을 쓰면서 작가가 되고자 준비했다”면서 “브랜드 네임이 없는 시기에 플랫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표현 욕구가 넘쳐나는 시대에 저비용으로 누구든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종전 출판계의 시야에 잡히지 않았던 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작가들이 등단할 길이 열린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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