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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샵 국내 상륙 초읽기

1. 틱톡샵 국내 상륙 초읽기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한국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틱톡은 자사 글로벌 커리어 채널과 국내 인력 채용 업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틱톡샵은 틱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 머스크, X 신규 계정 유료화 고민 소셜미디어 엑스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분 유료화를 도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안타깝지만 신규 계정이 글을 쓰려고 할 때 소액의 요금을 내게 하는 것만이 악성 봇의 맹렬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올렸다. 3. 3조 돌파한 다이소, 온오프라인 사업 강화 아성다이소가 매출 3조 원을 첫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 기준 전국 1519곳에 달하..

기사도는 매너가 신분보다 중요한 시대를 예고했다.

① 그 무렵 화폐경제가 도입되고 상업이 성장하면서 군사적 봉사를 토대로 이루어진 봉건적 의존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소수의 부유한 대영주들에게는 오히려 이익으로 작용해서 부와 권력이 집중되었다. 드넓은 평지에 우뚝 세워진 근사한 성은 그 위상의 상징물이나 마찬가지였고, 수많은 식솔을 거느린 대영주의 궁정은 독보적인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세련된 사교 모임과 오락이 펼쳐졌고 일자리를 찾는 시인과 악사들은 이 성에서 저 성으로 유랑하게 되었다. ② 그런 대궁정에 예속된 사람들에게는 폭력성을 억누르는 자제심을 비롯해 상류계층임을 드러내는 특정한 행동 양식이 요구되었다. 그것은 쿠르투아지(courtoisie), 즉 궁정식 매너라 불리는 것이었다. ③ 기사도는 쿠르투아지의 세련된 예의범절이 반..

2만원짜리 1만9900원에 팔면 '훨씬 싸다'고 느끼는 이유

① ‘8만전자’라는 말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아니다. 7만9900원과 8만원은 100원 차이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투자자는 7만 또는 8만이라는 맨 앞자리 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투자 결정의 지표로 삼는다. ② 우리는 거의 모든 수를 대할 때 앞자리 수에 집착한다. 나이도 30대냐, 40대냐, 50대냐를 따지고, 아침에 올라간 체중계의 앞자리 수에 따라 그날 기분이 달라진다. 이렇게 제일 앞자리, 즉 가장 왼쪽에 있는 숫자를 보고 수의 크기를 가늠하는 것을 ‘왼쪽 자릿수 효과(left digit effect)’라고 한다. ③ 왼쪽 자릿수의 변화가 실질적인 가격 인하 폭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정가가 3만9000원인 제품을 3만원으로 할인하는 것보다 3만원인 제품을 2만9900원으..

현금 없는 세상 오나

① ‘디지털 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중앙은행이 CBDC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 민간 암호화폐보다 우위를 지키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② 한국은행도 ‘CBDC 실험’을 서두르고 있다. 15일 한은은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내고, 올 4분기부터 국민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체험하는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③ CBDC가 상용화되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상거래 절차가 더욱 간편해진다.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를 사용할 경우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추가적인 정산 과정이 필요했다면, 향후에는 구매자가 자신의 전자..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홍콩서 아시아 최초 승인

① 홍콩 증권·규제 당국이 15일 주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에 이어 홍콩이 아시아 최초로 가상 자산 ‘현물 ETF’를 출시한 것이다. ② 홍콩은 새로운 가상 화폐 상품을 통해 중국 본토의 거대 자본을 끌어들여 아시아 가상 자산 허브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전략이다. ③ 중국 정부는 본토에서 가상 자산 거래와 투자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홍콩은 미국과 경쟁할 금융 허브로 키우기 위해 예외를 두고 있다. ④ 중국 금융권에서는 홍콩의 가상 자산 현물 ETF에 본토 자금이 빠르게 흘러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미국의..

‘싱가포르 51년 통치’ 리콴유 가문 시대 끝!

① 올해로 20년째 집권 중인 리셴룽(72) 싱가포르 총리가 다음 달 물러나고 로런스 웡(52) 부총리가 총리직에 취임키로 했다. 리콴유(1923~2015년)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은 고촉통 전 총리에 이어 3대 총리를 지냈다. 앞서 리콴유는 31년간(1959~1990년) 총리로 재임했다. 이에 따라 부자가 합쳐 51년 총리를 지낸 ‘가문 통치’는 끝을 맺게 됐다. ② 한때 리 총리가 아들 리홍이에게 권좌를 넘겨주려 했다고 리 총리의 동생들이 주장하면서 ‘3대 세습설’도 돌았다. 하지만 차기 총리는 비(非)리콴유 가문 출신으로 확정됐다. ③ 싱가포르 4대 총리가 될 로런스 웡은 미국 위스콘신대, 미시간대 등에서 공부하고 산업통상·재무·보건부 등에서 일하다 리 총리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④ 의..

넷플릭스 '리플리 : 더 시리즈'

① 누구의 마음속에나 ‘리플리’가 있다. 더 나은 삶을 갈망하고, 타인의 것을 탐내고, 그럴듯하게 자신을 포장한다. 살면서 한 번쯤은 그런 마음을 갖는다. ② ' 리플리’는 인간 내면의 가장 어두운 귀퉁이를 떼어다 증폭시킨 캐릭터다. 혐오스럽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③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리플리: 더 시리즈’로 또 한 번 영상화됐다.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1960), 맷 데이먼의 ‘리플리’(1999)를 비롯해 수차례 영화·드라마로 만들어졌다. ④ 리플리를 다룬 기존 영화들은 작열하는 태양, 짙푸른 바다 등 이탈리아의 화려한 풍광이 두드러졌다. 반면 넷플릭스 드라마 ‘리플리: 더 시리즈’는 모든 장면이 흑백 화면으로 과감하게 ..

새 동맹 찾는 알리·테무

1. 새 동맹 찾는 알리·테무 그동안 알리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테무는 한진이 도맡아왔다. 그러나 알리와 테무가 각각 5월과 6월부터 배송 업체를 경쟁입찰로 바꾸기로 하면서 업체 간 눈치 경쟁이 치열하다. 알리와 테무의 성장세가 큰 만큼 배송 물량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PB의 고급화, 백화점·호텔도 뛰어든다 유통업계가 침체된 와중에도 PB 상품 판매는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백화점과 호텔까지 PB 상품 확대에 나섰다. 백화점·호텔이 서비스에서 지닌 신뢰도를 오리지널 상품으로 확대하자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3. 현대차·LG 광고업, 폭풍투자로 입지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광고계열사들이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

'나는 솔로' 같은 '나는 절로'

① 최근 불교계가 젊은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 반응이 뜨겁다. ‘나는 절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2030 미혼 남녀들이 1박 2일 동안 사찰에 머물면서 서로 알아가도록 한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이다. ②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나이, 직업, 이름을 숨기고 진행하는 ‘단체 미팅’으로, 인기 방송 형식을 빌렸다. 보건복지부도 사업비 일부를 지원했다. ③ 작년 11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20~30대 남녀 총 20명 모집에 300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50대1′에 달했다. ④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결혼 건수가 너무 줄어서 저출산이 심화하고 있는데, 일단 미혼 남녀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나..

국민의 힘은 이제 노인, 부자, 영남?!

① 지상파 3사(KBS·MBC·SBS)가 지난 10일 발표한 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은 60대(민주당 34.1%·국민의힘 62.9%)와 70대 이상(민주당 25.3%·국민의힘 72.7%)에서만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다. ② 민주당은 20대 이하(민주당 59.3%·국민의힘 35.4%), 30대(민주당 52.8%·국민의힘 41.9%), 40대(민주당 62.5%·국민의힘 32.3%), 50대(민주당 55.8%·국민의힘 33.9%)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③ 2년 전 대선·지방선거 출구조사와 비교하면 2030세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 컸다. ④ 국민의힘은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을 제외하면 한강을 따라 집값이 비싼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마포·동작구에서만 10명의 당선인을 냈다. 서울 강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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