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남유럽의 경제 부활 비결은

에도가와 코난 2024. 8. 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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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문제아'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남유럽 국가들이 최근 눈부신 성장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독일·프랑스 등 유럽 경제를 지탱하던 '전통 강호'들은 도통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②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통신 등은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경제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유로존의 재정 건전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근 잇따라 보도했다.  

③ 무엇보다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지정학적 갈등의 타격을 크게 받은 탓이 크다. 독일은 전쟁으로 에너지값이 급등하자 석탄 발전소까지 돌려야 할 정도의 위기를 맞았다. 천연가스의 55%를 러시아에서 수입(EU 평균 40%)해온 탓이다. 미·중 갈등이 첨예해지며 대(對)중국 수출에 지나치게 기대온 수출 지향적인 경제 구조도 문제가 됐다.  

④ 궁극적으로는 유럽 내 많은 국가가 단일 화폐로 묶여있는 만큼 유로존의 고른 성장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유로존에는 북부 유럽의 경제 회복과 남유럽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모두 필요하다" 

남유럽 경기가 좋다고 해도 "유로존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가 취약하다면, 유로존 전체의 무역과 투자가 위축될 것이므로 남·북부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여름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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