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버트란드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에도가와 코난 2024. 7. 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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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모든 것이 머리 속에서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나는 왕처럼 행복해요.”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버트란드 러셀(1872~1970)의 편지이다. 논문을 쓰면서 떠오르던 영감과 그로 인한 희열의 이야기이다.

② 이러한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까다로운 제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장 만을 가진 스무살 남짓의 청년이었다. 초면부터 논리학 논쟁을 걸어왔고, 이를 반박하지 못해 제자로 받아들였다. 논문을 공개했을 때 제자는 오류를 공격했다.

③ 그럼에도 스승은 제자를 사랑했다. 제자와의 토론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열정이라는 손에 차가운 검”을 쥔 진정한 철학자로 제자를 평가했다. 

④ 모두 제자의 재능을 꿰뚫어 보았고, 사랑했고, 오래 기다려주었다. 

⑤ 재능은 씨앗과 비슷하다. 싹은 그 속에서부터 스스로 틔워야 하지만, 그 성장에는 맑은 물과 따뜻한 햇빛과 느릿한 기다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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