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네옴시티도 자금난?!

에도가와 코난 2024. 4.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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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서울 44배 규모의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가 자금난 때문에 사업이 대폭 축소·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 수백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데, 사우디 정부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외부 투자 유치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제 네옴시티 공사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네옴시티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脫)탄소 경제 성장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핵심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170㎞ 길이 선형(線形) 도시 ‘더라인’과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자 초청 행사를 두고 “네옴시티가 직면한 자금난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달 초 “사우디 정부가 2030년 150만명이던 더라인의 목표 인구를 30만명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초기 사업비를 대야 하는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최근 첨단산업과 스포츠 이벤트 등에 막대한 돈을 지출하면서 보유 현금이 1년 사이 5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급감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순이익이 지난해 25% 감소하는 등 ‘오일머니’ 투입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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