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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르네상스 화가 보티첼리가 그린 ‘봄’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봄동산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② 오렌지 나무숲 한가운데에는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서 있다. 비너스는 약간 물러서서 앞에서 펼쳐지는 봄의 드라마를 바라보고 있다.
③ 왼편에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세 여신이 관능적인 자태로 서 있고, 그 위에는 신의 사자 머큐리가 봄의 평화를 깨려는 먹구름을 지팡이로 막고 있다. 세 여신의 머리 위에서는 큐피드가 눈을 가린 채 누군가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다.
④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는 이 그림에 영감을 받아 ‘봄’이라는 곡을 작곡했다. 레스피기의 ‘봄’은 보티첼리의 그림이 눈 앞에 펼쳐지듯 뛰어난 관현악 색채감을 자랑한다.
⑤ 이 곡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연상시킨다. 비록 보티첼리의 그림에는 새가 등장하지 않지만 그림에 그토록 많은 나무가 있는데 여기에 새가 없을 리 없다. 마지막에 관악기들이 모두 사라지고 현악기만 남아서 반짝이 느낌의 미세한 트릴을 들려준다. 신들이 모두 떠난 자리에 새들만 남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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