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애초 의도는 그게 아니었겠지만, 올해 1월 한동훈 제명 이후 국민의힘은 쭉 내리막길이다. 정치적 흐름이라는 것은 부침이 있기 마련이고 큰 선거가 다가오면 대체로 결집을 하는 편인데 국힘은 딴판이다. 지난주가 최악이었다. 여론조사로 보면 현재 국힘은 제3지대를 대표한다.
② 얼마 전까진 ‘절윤’하지 못하는 노선의 문제가 국힘의 구조적 족쇄라 봤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지금 상황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장동혁 대표와 그 주위의 행태는 상식과 정상의 궤를 벗어나 있다.
③ 선거 코앞에 미국에 간다고 할 때부터 이상했다. 처음에는 2박 4일 긴급 방미라고 공지하더니 ‘실은 어제 이미 출발했다’고 SNS를 통해 5박 7일로 슬그머니 기간을 늘렸다. 그리고는 ‘공항에서 급한 요청을 받았다’며 8박 10일로 연장했다. 비슷한 시기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이 5박 6일이었다.
④ 이 지경이 되자 장동혁은 우리 편이라며 조롱하던 민주당 인사들 표정이 오히려 신중해졌다. ‘장동혁이 물러나기라도 하면 선거 분위기가 바뀐다’며 우려하고 있다.
⑤ 한동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 한동훈의 제일 큰 동력은 장동혁이다. 만약 장동혁이 제명 대신 애매한 징계를 내리고 수도권 험지 출마로 내몰았으면 한동훈은 상당히 곤란해졌을 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장동혁이 이러고 있으니 한동훈에게 힘이 실린다. 한동훈이 성에 안 차도 장동혁 싫은 사람은 한동훈 편을 들게 됐다. 한동훈 밀어주면 이재명 정부에도 경고장을 날리고 장동혁도 심판하는 일석이조 형국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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