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젊은층 사이에서 ‘프루걸 시크(Frugal Chic·절약+세련됨)’ 문화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프루걸 시크는 틱톡에서 활동하는 영국 금융 인플루언서 미아 맥그리스가 만든 용어다. 중국에서 태어나 영국에 입양된 그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절약이 습관화됐고, 모델 등으로도 활동하며 24세에 10만 파운드(약 2억원)를 모았다. 그가 Z세대들을 매료시킨 ‘프루걸 시크의 삶’은 무엇일까.
② 명품도 마찬가지다. 유행을 따라 카드 빚을 내서 사는 건 촌스럽다. 하나 갖고 싶다면 평생 쓸 만한 것을 산다. 이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부인 캐롤린 베셋 패션과도 맞닿아 있다.
③ ‘프루걸 시크’족에게 새 옷은 오히려 촌스럽다. 그래서 부모님께 물려받거나, 빈티지숍에서 구입한다. 만약 오늘 저녁 중요한 자리에 부모님께 물려받은 30년 된 샤넬백을 들고 나갔다고 해보자. 이는 한정판보다 구하기 어려운 물건일 뿐 아니라, 30년 전 부모님의 취향과 부(富)도 과시할 수 있다.
④ 그렇다면 이들은 돈을 어디에 많이 쓸까? ‘디지털’과 ‘투자’다. ‘에르메스’의 신상 백은 몰라도, AI 에이전트 ‘헤르메스’를 써 본 경험이 없는 건 안 된다. 이렇게 나가는 디지털 월세만 몇 십만원이다.
⑤ 이런 AI 도구로 일도 하고, 투자도 한다. 미 투자 플랫폼 모들리 풀에 따르면, Z세대의 67%는 AI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X세대(50%)·베이비붐 세대(37%)보다 높다. 이들은 투자 정보를 관련 사이트뿐만 아니라 챗GPT 같은 AI, 레딧 같은 커뮤니티, 틱톡커 같은 투자 인플루언서들에게서도 얻고 있었다. 새로 출시될 가방 모델이 아닌 새로 상장될 주식 종목을 꿰고 있는 것이 더욱 힙한 시대가 된 것이다.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남서초 절반 "영어유치원 다녀" 강북은 10%대 (0) | 2026.04.28 |
|---|---|
| 무신사, 브랜드 전문 잡지 '매거진B' 인수 (0) | 2026.04.28 |
| AI는 면접 후보자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0) | 2026.04.27 |
| 에이전틱 AI시대, 인간의 자리 (0) | 2026.04.27 |
| AI가 만든 '유령 판례'에 헌재까지 골머리 (0) | 2026.04.27 |